안료(Pigment)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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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카테고리 | Posted on May 16th, 2011 at 01:32 by 강차장 | Modify
간단히, 물 및 대부분의 유기용제에 녹지 않는 분말상()의 착색제를 말한다.

백색 또는 유색()이며, 아마인유 ·니스 ·합성수지액 ·아라비아고무 등 전색제()에 섞어서 도료 ·인쇄잉크 ·그림물감 등을 만들어 물체 표면에 착색하거나, 고무 ·합성수지 등에 직접 섞어서 착색한다. 이 밖에 도자기의 유약() ·화장품, 또 최근에 합성섬유 원료의 착색에도 사용되어 용도가 다양하다. 안료와 비슷한 것에 염료()가 있으며, 이것은 일반적으로 물 및 유기용제에 녹는 유색분말로서, 주로 섬유의 착색에 사용된다. 안료는 염료에 비해서 불투명하고, 은폐력()이 크다. 안료는 무기안료()와 유기안료로 크게 나누며, 알루미나 ·황산바륨 등과 같이 색도 은폐력도 없고, 단지 전색제 ·증량제()로서 사용되는 것도 있다. 종류에 따라 색조 ·선명도 ·은폐력 ·착색력 ·견뢰도(:빛 ·물 ·알칼리 ·산 ·용매 ·약품 ·세탁 ·열 ·마찰 등에 대한 강도의 정도) 등이 다르며, 각각 알맞은 용도에 쓰인다.


【무기안료】(無機顔料 , inorganic pigment)

광물성 안료라고도 한다. 천연광물 그대로, 또는 이것을 가공 ·분쇄하여 만드는 것과 아연 ·티탄 ·납 ·철 ·구리 ·크롬 등의 금속화합물을 원료로 하여 만드는 것이 있다.

유기안료()에 비해 일반적으로 불투명하고 농도도 불충분하지만, 내광성() ·내열성()이 양호하고 유기용제()에 녹지 않는다. 또 가격이 저렴하고 사용량도 많다. 여러 가지의 종류가 있으며 색별()로 나누면, 백색안료(산화아연 ·산화티탄 · 등), 적색안료(벵갈라 ·버밀리온 ·카드뮴레드 등), 황색안료( ·황토 ·카드뮴옐로 등), 녹색안료(에메랄드 ·산화크롬녹 등), 청색안료(프러시안블루 ·코발트청 등), 자색안료(망간 ·mars 등), 흑색안료(카본블랙 · 등), 투명성 백색안료(라고도 한다. 실리카백 ·알루미나백 · ·탄산칼슘 등)가 있다. 도료() ·인쇄잉크 ·회화()용 크레용 ·고무 ·통신기계 ·건축재료 ·요업제품() ·합성수지 등 그 용도가 넓다.

무기안료는 고대 도자기의 유약이나 동굴의 벽화에서 볼 수 있듯이 오랜 옛날부터 이용되었는데, 이것들은 모두 천연광물을 이용한 것이다. 아연 ·티탄 ·철 ·구리 ·크롬 등의 산화물 ·황화물 ·크롬산염 ·페로시안화물로 이루어지는 좁은 뜻의 무기안료, 천연의 적토() ·황토 등의 토성안료(), 금속분말을 사용한 금속분말 안료 등이 있다. 합성품의 시작()은 18세기경부터 비롯되었다. 일반적으로 내광성() ·내열성은 크나, 착색력은 작고 색조도 선명하지 않다. 대부분 물 ·기름 ·알코올 등 대개의 유기용제에 녹지 않는다. 대표적인 안료를 색조로 나누면 백색안료가 가장 많이 쓰이며, 착색용 외에 다른 안료에 섞어서 빛깔을 엷게 하거나 은폐력을 크게 하는 데도 사용된다. 또 백색안료 중에서 바라이트 ·호분() ·백악() ·클레이 ·석고() 등은 체질안료()라 한다. 아마인유 등 전색제와 섞으면 투명하게 되어 바탕이 비쳐 보이게 되며, 다른 안료의 증량제, 도료의 혼화제() 등으로 사용된다. 특수한 안료로는 형광등 ·브라운관 ·야광도료() 등에 사용되는 아연 ·스트론튬 ·바륨 등의 황화물인 형광안료가 있다.

유기안료

유기안료는 물에 녹지 않는 금속화합물의 형태로 한 레이크 안료와 물에 녹지 않는 염료를 그대로 사용한 색소안료로 크게 구별된다. 유기안료는 유기합성 화학의 발달과 함께, 특히 제2차 세계대전 후에 출현하였다. 유기안료는 무기안료에 비해서 빛깔이 선명하고 착색력도 크며, 임의의 색조를 얻을 수 있으나 내광성 ·내열성이 떨어지고, 유기용제에 녹아 색이 번지는 것이 많다. 종류는 수백 종 있으나, 공업적으로 제조되는 것은 이 중에서 수십 종에 지나지 않는다. 유기안료를 그 원료인 염료와 화학구조에 따라 분류하면 용도 중에서 가장 큰 것은 인쇄잉크이고, 다음으로 도료 ·섬유수지날염(염료의 염색성을 이용하는 대신 염색성이 없는 합성수지의 작용으로 섬유에 고착시키는 방법) ·플라스틱 착색 등이 주요한 것들이다.

세라믹안료

일반 안료는 물 ·기름에 녹지 않는 흰색 또는 유색의 분말로 유기안료와 무기안료로 나눈다. 이 중에서 세라믹안료는 도자기 ·유리 ·법랑 등에 쓰이는 착색제이며 높은 온도로 소성해서 색을 나타낸 것이다. 주로 금속 산화물이 쓰이지만 이를 융제, 유약, 소지 등과 섞어서 쓰기도 한다. 이들의 색은 섞는 물질에 따라 변하기도 하고, 소성 온도나 불꽃의 성질에 따라서도 변하는 경우가 있다. 유약의 착색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간단한 방법으로는 유약에 철 ·코발트 ·망간 ·니켈 ·구리 등과 같은 천이원소의 산화물 또는 탄산염을 첨가해서 착색시킨다. 이들 첨가물은 높은 온도에서 유약과 반응해서 용해하여 발색한다. 그래서 이들을 발색제 또는 정색제라고도 한다. 색깔에 따른 세라믹안료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⑴ 흑색:(Cr, Fe)2O3인 α-Al2O3형 고용체도 있으나, 고온용으로는 (Co, Ni)O-(Cr, Fe)2O3계 스피넬이 적합하다. CoO, NiO, Cr2O3, Fe2O3 등의 산화물을 배합해서 1,200~1,300℃로 소성한다. 좋은 색조를 띠는 검은색을 얻기 위해서는 Ni2+가 필요하다.

⑵ 회색:① 안티몬-주석 회색:SnO2에 Sb가 고용된 것. SnO2에 소량의 Sb2O3를 배합해서 1,300℃로 소성한다. 이는 청색을 띤 회색인데 색조를 회색 쪽으로 하려면 V2O5를 첨가한다.

② 지르콘 회색:ZrSiO4에 Co와 Ni이 고용된 것. ZrO2와 SiO2에 CoO, NiO 또는 탄산염을 배합하고 다시 2~3종의 광화제를 첨가하여 900℃로 소성한다. ZrO2와 SiO2만으로 ZrSiO4를 합성하려면 1,500~1,600℃의 고온이 필요하나, NaF, NaCl 그 외의 광화제를 2~3종 병용하면 1,000℃ 정도 가열로도 ZrSiO4를 만들 수 있다. 이것은 다른지르콘계 안료에서도 응용된다.

⑶ 황색:① 안티몬 황색:2PbO-Sb2O5의 파이로크로아형 격자에 Al2O3, Fe2O3, SnO2 등을 고용시킨 것. Pb(NO3)2 또는 PbO와 Sb2O5에 Al(OH)3, Fe2O3, SnO2 등을 배합해서 1,000~1,100℃로 소성한다.

② 바나듐-주석 황색:SnO2에 V가 고용된 것. SNO2에 NH4VO3를 소량 배합해서 1,300 ℃로 소성한다. 이 외에 (SnTi)O2에 V를 고용시켜서 색조를 조정한다.

③ 바나듐-지르코늄 황색:ZrO2에 V가 고용된 것. ZrO2에 V2O5 또는 NH4VO3를 소량 배합해서 1,300 ℃로 소성한다. 위의 SnO2-V2O5 황색보다 둔하지만 값이 싸기 때문에 타일에 많이 쓰인다. ZrO2-Y2O3-V2O5는 단결정 ZrO2가 생기는 조성 범위 내에서 Y2O3를 고용시키고 다시 V도 고용시킨 것으로 색조는 약간 오렌지색을 띤다. ZrO2-TiO2-V2O5-In2O3도 같은 것으로 (ZrTi)O2에 V, In을 고용시킨 것이다.

④ 프라세오디뮴 황색:ZrSiO4에 Pr을 고용시킨 것. ZrO2, SiO2, Pr6O11에 NaF, (NH4)2MoO4 등의 광화제를 3~4종 배합해서 900 ℃로 소성한다.

⑤ 크로뮴-티타늄 황색:TiO2에 CrSbO4 또는 Cr2WO6가 고용된 것. TiO2에 Sb2O5, K2Cr2O7 또는 Na2WO4, PbCrO4 등을 배합해서 1,300 ℃로 소성한다.

⑥ 지르콘-카드뮴 황색:ZrSiO4 속에 CdS 또는 (CdZn)S를 넣은 것. 바꾸어 말하면, Cds 또는 (CdZn)S를 ZrSiO4로 코팅한 것이다. ZrO2, SiO2, CdCO3, S, Na2SO4, ZnO, LiF 등을 습식으로 혼합하고 1,000 ℃로 소성한 다음 ZrSiO4 속에 들어가지 않은 CdS, (CdZn)S를 질산과 같은 산으로 녹여낸다. 이때 CdS, (CdZn)S의생성이 ZrSiO4 생성보다 낮은 온도에서 완료하고, 또 코팅되는 것이 황화물, 코팅하는 것이 규산염인 것과 같이 아주 이질적인 것이기 때문에 CdS나 (CdZn)S의 생성과 ZrSiO4 생성이 서로 무관하게 또 부수적인 반응없이 진행된다. 이런 것이 Zr-Si-Cd-(Zn)-S계 안료의 조제를 가능하게 한다.

⑷ 다갈색:① Zn-Al-Cr-Fe계:이 계의 스피넬인 ZnO ·(Al, Cr, Fe)2O3는 색조가 다양한데 Al3+, Cr3+, Fe3+의 함량에 따라 황색 ·적색 ·흑색기를 띤 다갈색을 나타낸다. Zn-Cr-Fe계, 즉 ZnO ·(Cr, Fe)2O3도 이와 같다. 각 산화물을 배합해서 1,200~1,300 ℃로 소성한다.

② Zr-Si-Pr-Fe계:Zr-Si-Pr계인 프라세오디뮴 황색과 Zr-Si-Fe계인 새먼 핑크를 혼합한 것으로 두 성분의 중간색을 다양하게 나타낼 수 있다.

③ Zr-Ti-Fe-V계:(ZrTi)O2계의 ZrO2형 단사정 모격자에 V와 Fe를 고용시킨 것. 각 산화물을 배합한 다음 1,200~1,300℃로 소성한다.

⑸ 녹색:① 피콕:(Co, Zn)O ·(Al, Cr)2O3의 스피넬 고용체. CoO, ZnO, Cr2O3, Al(OH)3 등을 배합해서 1,300 ℃로 소성한다. CoO와 ZnO의 비를 일정하게 해놓고 Al3+ → Cr3+의 치환량을 늘림에 따라 청색에서 청록색으로 변하며 유약에 대해서 안정해진다.

② 빅토리아 그린:우바로바이트인 3CaO-Cr2O3 ·3SiO2로 되어 있다. 몰 비로 CaO:Cr2O3:SiO2=3:1:3이 되도록 SiO2, CaCO3, K2Cr2O7 혹은 Cr2O3를 배합하고 다시 CaCl2, CaF2, LiF를 약간 첨가해서 1,150~1,200℃로 소성한다.

③ 크롬-알루미나 그린:(Al, Cr)2O3의 α-Al2O3형 고용체. Al(OH)3와 Cr2O3를 배합하되, 몰 비로 Al2O3:Cr2O3=1:1~1:5로 한다. 소성온도는 1,300℃이다.

⑹ 청색:① 코발트 블루:CoO-nAl2O3 또는 (Co, Zn)O-nAl2O3의 스피넬이며 n은 대략 2이다. CoO, ZnO, Al(OH)3 등을 배합해서 1,200℃로 소성한다.

② Co-Zn-Si계:2(Co, Zn)O ·SiO2 울레마이트형 고용체이다. 2ZnO ·SiO2의 Zn2+를 약 25 % Co2+로 치환되게 CoO, ZnO, SiO2 등을 배합해서 1,200℃로 소성한다.

③ 터키 청색:ZrSiO4에 V이 고용된 것. ZrO2, SiO2, NH4VO3 또는 V2O5 그리고 광화제로 NaF, NaCl 같은 것을 배합해서 900℃로 소성한다.

⑺ 핑크:① 망간 핑크:α-Al2O3에 Mn, P가 고용된 것. MnHPO4와 Al(OH)3를 배합해서 1,200~1,300℃로 소성한다.

② 크롬-알루미나핑크:ZnO ·(Al, Cr)2O3의 스피넬. ZnO ·Al2O3의 Al2O3를 20몰% 정도 Cr2O3로 치환되도록 ZnO, Cr2O3, Al(OH)3 등을 배합해서 1,300℃로 소성한다. ZnO, Al2O3가 많은 유약에서 핑크색을 나타낸다.

③ 크롬-주석 핑크:CaO ·SnO2 ·SiO2에 Cr이 고용된 것. 몰 비로 CaO:SnO2:SiO2=1:1:1이 되도록 CaCO3, SnO2, SiO2를 배합하고, 발색성분으로 K2Cr2O7과 같은 Cr 화합물과 광화제로 Na2B4O7, B2O3 등을 첨가해서 1,200℃로 소성한다.

④ 새먼 핑크:ZrSiO4에 Fe가 고용된 것. ZrO2, SiO2, FeSO4 ·H2O, FeCl3와 광화제로 NaF, NaCl, NaNO3 등을 배합해서 900℃로 소성한다. B2O3가 많은 유약에는 맞지 않는다.

⑤ 크롬-주석 라이락:CaO ·SnO2 ·SiO2에 Cr과 Co가 고용된 것. Co는 염기성 탄산코발트로 공급한다. 1,200℃로 소성한다.

⑥ 파이어 레드:ZrSiO4로 Cd(S Se)인 카드뮴 적색을 코팅한 것이다. ZrO2, SiO2,CdCO3, S, Se, LiF 등을 배합해서 900 ℃로 소성한다. 과잉의 Cd(S Se) 같은 것은 질산으로 녹여낸다.


레이크안료 (Lake Pigment)

수용성 염료에 금속염 등의 침전제()를 가하여 불용성으로 만든 안료를 말하는데, 무기 안료의 색조가 선명하지 못한 것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며 제조공정을 레이크화()라고 한다. 염색 레이크와 토너(toner)로 대별된다.

전자는 염료로서 많은 염기성 염료와 트리페닐계() 등의 산성 염료를 사용하고, 침전제로서 타닌이나 금속염을 가한다. 또한 흡착력이 강한 체질안료를 많이 가하여 염료를 침착시킨 다음 세정() ·여과() ·건조 ·분쇄하여 만든 안료이다. 올아민 레이크나 아시드그린 레이크 등이 이에 속한다. 색조는 무기안료에 비하여 선명하나, 착색력 ·은폐력 ·내광성() 등이 낮다.

후자인 토너는 체질안료를 사용하지 않고 침전제로 금속염을 사용하며, 염료를 금속염과 결합시켜 불용성 안료로 만든 것이다. 염료로서는 산성염료 ·매염()염료 ·아조(azo)염료 등 많은 것이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착색력과 견뢰도()가 염색 레이크보다 양호하여 염료 및 안료로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레이크 레드 C, 에오신 레이크 등이 이에 속한다. 레이크의 주요 용도는 인쇄잉크 ·그림물감 ·고무 ·플라스틱 등의 착색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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